코스피, 美 금리 상승 부담감에 하락···2500선 마감
코스피, 美 금리 상승 부담감에 하락···2500선 마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미국 금리 상승에 대한 부담감에 하락 마감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35P(0.61%) 내린 2504.50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4.67P(0.98%) 내린 2495.18에 출발한 이후 하락흐름을 보였다.

최근 미국의 경제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가 커지자 국채금리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날 15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10년물 국채금리는 17일(현지시간)에도 4.31%까지 올라섰다. 인플레이션이 예상만큼 빠르게 내려오지 않고 경제 지표가 긍정적인 모습을 유지하면서 고금리가 빠르게 내려오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금리 상승에 따른 기술주 하락 여파가 아시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양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며 "특히 전일 상승했던 이차전지, 엔터주에서 차익매물 출회되며 코스닥 낙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52억원, 3264억 원어치 팔아치웠다. 개인은 홀로 3535억 원어치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1393억87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유통업(-1.94%), 서비스업(-1.45%), 화학(-1.22%), 철강금속(-0.96%), 전기전자(-0.65%), 증권(-0.48%), 건설업(-0.30%), 금융업(-0.28%), 종이목재(-0.09%)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국면을 보였다. 삼성전자(-0.60%), LG에너지솔루션(-2.04%), 삼성바이오로직스(-0.13%), POSCO홀딩스(-0.72%), LG화학(-2.07%), 포스코퓨처엠(-1.65%), NAVER(-2.52%), 카카오(-1.62%)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360곳, 하락종목이 523곳, 변동없는 종목은 51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8.72P(0.98%) 내린 877.32에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7.52P(0.85%) 하락한 878.52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1.89%), 에코프로(-3.41%), 엘앤에프(-7.05%), HLB(-1.16%), 셀트리온제약(-5.54%), 에스엠(-3.34%), 알테오젠(-2.11%), 카카오게임즈(-2.12%), 더블유씨피(-3.55%)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