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中 BYD와 배터리 합작공장 추진···2025년 생산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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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분기 경영실적 자료···2026년 전기차 전용 플랫폼 도입
토레스 EVX (사진=KG모빌리티)
토레스 EVX (사진=KG모빌리티)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KG모빌리티가 중국 배터리 제조사와 전략 제휴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 나선다.

18일 KG모빌리티 2023년 2분기 경영실적 자료에 따르면 KG모빌리티는 중국 배터리 제조사 BYD와 손잡고 2025년을 목표로 배터리 합작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투자비 절감과 리스크 완화를 위해 이같은 방식으로 배터리 확보를 추진 중인 것으로 분석된다.

KG모빌리티는 현재 BYD와 협업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받고 있다. 내달 BYD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한 토레스 EVX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토레스 EVX 기반 픽업트럭 O100EV, 렉스턴 후속 대형 전기 SUV F100EV에도 BYD 배터리를 넣을 계획이다. 

이와 관련, KG모빌리티 관계자는 "BYD는 우수한 배터리 제조 능력을 갖춘 협력 파트너지만, 합작공장 추진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다. 

KG모빌리티는 2026년을 목표로 전기차 전용 플랫폼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내달부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작업에 돌입하고, 빠른 시일 내 최종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은 2026년 이후 개발 차종부터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KG모빌리티는 하이브리드차 시장 성장에 대응하고자 2025년까지 토레스 하이브리드를 내놓고, 2026년 이후 한국형 오프로더 KR10, 픽업트럭 O100, 대형 SUV F100, MPV 등에 하이브리드 유닛을 장착, 시장 점유율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하이브리드차 시장은 2020년 6만656대, 2021년 8만7735대 2022년 13만1219대로 지속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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