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2Q 영업익 77.7%↓···협동로봇·AGV 사업 분할
한화, 2Q 영업익 77.7%↓···협동로봇·AGV 사업 분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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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로보틱스 10월 초 설립
한화그룹 사옥 전경. (사진=한화그룹)
한화그룹 사옥 전경. (사진=한화그룹)

[서울파이낸스 여용준 기자] 한화가 올해 2분기 매출 12조1468억원, 영업익 2987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53%, 전분기 대비 15.66% 줄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7.71%, 전분기 대비 78.26% 감소했다. 

한편 한화는 이날 FA사업부 내 협동로봇과 AGV 사업을 분리해 한화로보틱스㈜를 설립한다고 공시했다. AGV(Automated Guided Vehicles, 무인운반차)는 리프팅, 견인, 운송 등의 특정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가이드된 경로로 자동으로 움직이는 모바일 플랫폼이다. 

한화로보틱스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함께 투자하는 조인트벤처 형태이며 지분구조는 한화 68%, 한화호텔앤드리조트㈜ 32%로 구성된다. 설립일은 10월초로 예상된다. 

로봇사업은 노동력 부족, 인건비 상승 등 전세계적인 사회구조 변화에 맞물려 급격한 시장 성장이 예상된다. 국내 시장은 2023년 1300억원 수준에서 2027년 5500억원 규모로, 전세계적으로도 유럽, 북미, 중국을 중심으로 2023년 2조원에서 2027년 8조5000억원으로의 성장할 전망이다. 

한화 관계자는 "이번 신규법인 신설을 통해 모멘텀 부문은 핵심사업인 이차전지와 태양광 장비 사업에 집중하고 협동로봇과 AGV 사업은 분사 운영함으로써 중장기적으로 외형성장과 수익창출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다 잡아 한화의 기업가치를 증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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