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ICT 수출액 최대···넷마블·크래프톤 뒤이어
삼성SDS, ICT 수출액 최대···넷마블·크래프톤 뒤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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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ICT 전체 수출액 2333억달러··역대 최대
삼성SDS 타워. (사진=삼성SDS)
삼성SDS 타워. (사진=삼성SDS)

[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삼성SDS가 지난해 국내 주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중 가장 많은 수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국내 주요 ICT 수출 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SDS의 수출액은 12조2900억원으로, 전체 매출 실적의 71.3%가 해외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수출 제품은 정보기술 서비스와 물류 업무처리 아웃소싱(BPO) 제품이었다.

삼성SDS에 이어 수출액이 많았던 기업은 게임사들로, 2조2483억원의 수출액을 기록한 넷마블과 1조7509억원의 크래프톤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게임 서비스 허가권인 판호 발급이 확대되면서 국내 게임 기업의 중국 시장 공략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올해 게임업계의 수출 선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ICT 분야 전체 수출액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감소세가 이어졌음에도 한해 수출 규모가 역대 최대치인 2333억달러(약 299조20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5% 증가한 수준으로, ICT 수출이 2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21년에 이어 2년 연속이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 부진이 이어졌으나 반도체 수출은 전체 ICT 수출에서 56.1%를 차지하며 주력 수출 품목 자리를 유지했다.

지난해 반도체 수출액은 상반기 실적 덕에 1309억달러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1.7% 증가한 규모다.

다만, 지난해 6월부터 연속 감소한 메모리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 대비 10.5% 감소했고, 시스템 반도체 수출은 27.5%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전화 등 분야에서 흑자가 지속됐지만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3년 만에 적자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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