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에이프로젠, 면역항암 이중항체 개발···이틀째 '상한가'
[특징주] 에이프로젠, 면역항암 이중항체 개발···이틀째 '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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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로젠 오송공장 (사진=에이프로젠 홈페이지)
에이프로젠 오송공장 (사진=에이프로젠 홈페이지)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에이프로젠이 면역항암 이중항체 개발에 성공하면서 주가가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이프로젠은 전날에 이어 이날 오전 9시 44분 현재 가격제한폭인 29.85%(523원) 오른 2275원에 거래됐다.

계열사인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에이프로젠H&G 등도 동반 급등해 상한가를 기록중이다.

에이프로젠은 최근 대식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게 하는 기능을 크게 향상시키면서도 적혈구세포는 죽이지 않게 하는 CD47 이중항체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에이프로젠에 따르면 CD47 이중항체는 미국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개발중인 매그롤리맙(Magrolomab)과 비교해 암세포와 적혈구 세포를 구분하는 능력이 약 1000배 강력하고, 혈액독성은 매우 낮다.

앞서 미국 길리어드는 매그롤리맙을 확보하기 위해 이를 개발한 포티세븐을 49억달러에 인수했다.

애브비는 아이맵으로부터 CD47항체와 CD47 기반 이중항체를 확보하기 위해 30억달러 규모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화이자는 CD47 항체를 보유한 트릴리움 테라퓨릭스 인수를 위해 23억달러를 투자했다.

에이프로젠은 CD47 이중항체가 수십억달러 규모의 면역관문 항암제 개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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