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상반기 트로트 콘서트 매출, 전년比 134%↑"
KB국민카드 "상반기 트로트 콘서트 매출, 전년比 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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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17%↑·일반가요 15%↑···30~40대 비중, 57%
(사진=KB국민카드)
(사진=KB국민카드)

[서울파이낸스 신민호 기자] 올해 상반기 트로트 콘서트 티켓의 매출액이 1년새 134%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원수 역시 91%나 증가하는 등 아이돌이나 일반 가요 콘서트 열기를 크게 상회했다.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트로트 열풍은 여전히 건재하다는 평가다.

10일 KB국민카드가 올해 상반기 콘서트 부문의 신용·체크카드 온라인 티켓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KB국민카드는 솔로·그룹 등 약 164개의 이름이 들어간 60개 판매처의 콘서트 티켓 관련 데이터를 △트로트 △아이돌 △일반가요 등 3개 부문으로 분류했다. 이후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열린 약 5100개의 콘서트를 일자·장소별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올해 상반기 가요 콘서트 온라인 티켓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으며, 이용 회원수는 40% 증가했다.

특히 트로트 콘서트 티켓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4%, 이용 회원 수는 9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돌 콘서트 티켓 매출액은 17%, 구매 회원수는 31% 증가했다. 일반가요는 매출액이 15%, 구매 회원수는 30% 늘어나는 등 트로트 매출·회원수 성장세가 아이돌이나 일반가요를 크게 웃돌았다.

상반기 온라인 가요 콘서트 장르별 티켓 매출 증감폭(전년 동기 대비) (자료=KB국민카드)
상반기 온라인 가요 콘서트 장르별 티켓 매출 증감폭(전년 동기 대비) (자료=KB국민카드)

연령대로 보면 트로트 콘서트 티켓의 매출 건수 비중은 △30대(32%) △40대(25%) 등으로 30~40대의 티켓 구매 비중이 높았다.

또한 30대의 트로트 콘서트 티켓의 건당 금액은 22만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나, 부모님들을 위해 콘서트 티켓을 구매하는 사례도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50대 이상 시니어 세대의 매출 건수 비중도 27%에 달해, 타 장르 대비 적극적으로 콘서트를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이돌 콘서트 티켓의 매출 건수 비중은 20~30대가 71%를 차지했고, 50대 이상 시니어 세대도 매출 건수 비중에서 11%를 차지했다.

티켓 구매 건당 금액은 △30대(22만9000원) △20대(22만4000원) 등으로, 다른 연령대 대비 20~30대의 금액이 높게 나타났다.

가요 콘서트 티켓의 매출 건수 비중은 20~30대가 63%를 차지했고, 티켓 구매 건당 금액은 8만7000원이다. 타 장르 대비 세대별 편차가 작았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신용·체크카드 소비데이터를 통해 최근 핫한 트로트 등 콘서트 문화가 활성화되는 것을 확인했다"며 "향후 다양한 공연문화에 대해 인사이트를 줄 수 있는 정보를 탐색하고 전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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