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엿새 만에 반등해 2600선을 회복했다. 같은날 코스닥도 이차전지 업종 등의 상승세에 힘입어 1%대 급등했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14P(1.21%) 오른 2605.12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6.62p(0.26%) 오른 2580.60에 출발한 이후 상승폭을 확대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날 하락했던 이차전지, 반도체, 제약바이오 대형주 위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을 주도했다"며 "외국인도 현·선물 순매수 유입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홀로 3555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876억원, 2925억 원어치를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176억7000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했다. 의약품(3.32%), 의료정밀(3.30%), 전기전자(2.19%), 제조업(1.65%), 통신업(0.35%), 철강금속(0.05%), 유통업(0.64%), 기계(0.70%), 화학(0.77%)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1.92%), LG에너지솔루션(5.33%), 삼성바이오로직스(1.01%), 포스코퓨처엠(2.01%), 현대모비스(2.86%), 카카오(1.93%), 기아(0.77%), 셀트리온(4.66%)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567곳, 하락종목이 323곳, 변동없는 종목은 44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6.64p(1.86%) 오른 908.98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1.26p(0.14%) 내린 891.08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9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올랐다. 에코프로비엠(1.33%), 에코프로(4.64%), 셀트리온헬스케어(4.49%), 엘앤에프(4.18%), 카카오게임즈(0.16%), 알테오젠(5.56%), 셀트리온제약(5.28%), 펄어비스(3.88%)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