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세계 수소차 판매 역성장···현대차 1위 유지
상반기 세계 수소차 판매 역성장···현대차 1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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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11.6%↓···넥쏘 앞세운 현대차 점유율 38.6% 차지
상품성 높인 연식변경 모델 '2024 넥쏘' (사진=현대차)
상품성 높인 연식변경 모델 '2024 넥쏘' (사진=현대자동차)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올해 상반기 전 세계 수소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역성장한 가운데 현대차가 점유율 1위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각국에서 판매된 수소차는 829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6% 감소했다.

제조사별로 현대차가 넥쏘 부진으로 41.5% 감소한 3198대를 판매했다. 다만 점유율은 38.6%로 1위를 지켰다. 전년 동기 현대차 점유율은 58.3%였다.

경쟁사인 도요타는 미라이 판매 회복에 따라 1.7% 증가한 2328대를 팔았다. 이에 현대차와 도요타의 점유율 차이는 10.5%포인트로 줄었다.

지역별로 한국 시장은 넥쏘 판매 감소로 39.7% 줄어든 2992대가 판매됐다. 중국 시장은 수소상용차를 중심으로 판매가 급증하며 95.3% 늘어난 2764대가 팔렸다. 이어 미국(1천825대), 유럽(487대), 일본(202대) 순으로 집계됐다. 

SNE리서치는 "전기차 시장은 성장을 거듭하고 있지만 수소차 시장은 역성장을 연이어 기록하고 있다"며 "수소차 충전 기반시설 부족, 수소 충전 비용 상승, 한정된 수소차 선택지 등이 시장 성장을 저해하는 요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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