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신용등급 하락 여파에 장중 2600선 하회
코스피, 美 신용등급 하락 여파에 장중 2600선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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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9시25분 현재 코스피 주가추이.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미국 신용등급의 하락 여파에 장중 2600선을 하회했다.

7일 오전 9시 2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2.24p(0.09%) 내린 2600.92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1.22P(0.43%) 내린 2591.58에 출발한 이후 하락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신용평가사 피치의 미국 신용등급이 떨어진 영향으로 줄줄이 하락 마감했다. 

4일(현지시각) 뉴욕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0.27p(0.43%) 내린 3만5065.6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3.86p(-0.53%) 하락한 4478.0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0.48p(-0.36%) 감소한 1만3909.24에 장을 마쳤다. 

앞서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1일(현지시간) 미국의 신용등급(IDRs·장기외화표시발행자등급)을 AAA에서 AA+로 한 단계 하향 조정하고 등급 전망을 기존 '부정적 관찰 대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했다. 피치는 특히 미국 정치권이 부채한도 상향 문제를 놓고 대치하다 마지막 순간에야 해결하는 일이 반복됨에 따라 AA 또는 AAA 등급을 받은 다른 나라에 비해 지배구조가 악화됐다고 평가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82억원, 147억 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기관은 홀로 608억 원어치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201억48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철강금속(-2.30%), 운수창고(-1.56%), 운수장비(-1.58%), 유통업(-1.00%), 전기가스업(-0.77%), 화학(-0.89%), 섬유의복(-0.41%), 전기전자(-0.04%), 음식료업(-0.10%) 등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1.48%), LG화학(-1.57%), 삼성SDI(-1.42%), 현대차(-1.56%), 포스코퓨처엠(-5.20%), 기아(-3.10%) 등이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삼성전자(0.73%), SK하이닉스(2.08%) 등은 오르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287곳, 하락종목이 563곳, 변동없는 종목은 69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8.36p(0.91%) 오른 910.07에 거래되고 있다. 전장보다 5.18P(0.56%) 내린 913.25에 출발한 지수는 상승전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62%), 셀트리온제약(1.57%), 펄어비스(1.11%), 에스엠(1.67%), 카카오게임즈(1.13%), 레인보우로보틱스(7.99%) 등이 상승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5.78%), 에코프로(-4.94%) 등은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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