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대회, 영국 떠나고 미국도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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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중 대회 축소운영 등 결정
잼버리 야영지 떠나는 영국 스카우트 대표단 (사진=연합뉴스)
잼버리 야영지 떠나는 영국 스카우트 대표단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김무종 기자] 폭염으로 온열환자가 속출하고 준비 부족 등 말많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참가국 이탈로 대회 존속 위기에 놓였다.

참가 인원이 가장 많은 영국이 철수 의사를 밝힌데 이어 미국도 철수를 결정하고, 세계스카우트연맹까지 대회 중단을 권고했다.

5일 새만금잼버리 안팎은 이 같은 상황에 혼란스럽기만 하다. 미국 스카우트는 평택 미군기지인 캠프 험프리스로 돌아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날씨와 캠프장의 역량을 고려해 청소년들을 제대로 돌보기 위해 내린 결정이다.

세계스카우트연맹은 영국 철수 결정 이후 성명을 통해 "한국스카우트연맹에 예정보다 일찍 행사를 종료하고 참가자들이 본국으로 돌아갈 때까지 지원하는 대안을 검토해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최 측은 상당한 추가 자원을 투입해 폭염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보장하면서 행사를 이어가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각국 대표단 정례 회의가 시작돼 각국 스카우트들은 철수 결정 여부 등 의견을 내놓아, 오후 중 대회 축소 운영 등이 결정될 분위기다. 여성가족부도 장관이 직접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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