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우트 학생들 공급 식사의 질·양 개선···현장 문제 즉각 해결할 것"
[서울파이낸스 김혜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4일 '2023 새만금 제25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이하 새만금 잼버리)'에서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환자가 증가한 것과 관련해 "스카우트 학생들을 위해 대형 냉방 버스와 있는 냉장·냉동 탑차를 무제한 공급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학생들에게 공급되는 식사의 질과 양을 즉시 개선하고 현장의 문제점들을 정부 모든 부처가 총력을 다해 즉각 해결해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전북 부안군 새만금 부지에서 열리고 있는 새만금 잼버리는 158개국에서 청소년 4만3000여명이 참가했다. 현재 폭염, 열악한 시설, 먹거리 부족 등 불편한 상황에 놓인 참가자 중 일부는 퇴소를 선택했다.
이날 새만금 잼버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벌레 물림, 피부발진, 온열질환 등으로 인해 참가자 1486명이 영지 내에 설치된 병원을 찾았다.
한편 윤 대통령은 전국적인 폭염 상황에 대해서도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정부 모든 부처가 총동원돼 폭염 대책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유선으로 지시했다. 이어 "특히 어르신들과 야외근로자와 같은 취약계층에 대한 대책을 꼼꼼하고 신속하게 강구해달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