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러시아 뺀 주요 권역서 판매↑···中 판매 61.8% 급증
현대차, 러시아 뺀 주요 권역서 판매↑···中 판매 61.8%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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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26만9000대(11.7%↑) △유럽 16만6000대(9.5%↑) △인도 14만9000대(9.2%↑)
현대차 양재 본사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 양재 본사 (사진=현대자동차)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해 2분기 차종별 구성비율 개선과 우호적 환율 효과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둔 가운데 북미, 유럽 등 주요 권역에서 판매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현대차 2분기 실적자료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2분기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105만9713대를 팔았다. 이 중 해외 판매는 부품 수급 상황 개선에 따른 생산 증가와 아이오닉6 본격 판매, 하이브리드차 판매 호조 등에 따른 친환경차 판매 확대로 7.6% 늘어난 85만4210대를 기록했다. 

최대 시장인 북미 지역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26만9000대로 나타났다. 유럽 시장 판매도 같은 기간 15만1000대에서 16만6000대로 9.5% 늘었다. 신흥 시장인 인도의 경우 13만6000대에서 14만9000대로 9.2% 증가했다. 중국에서도 3만7000대에서 6만대로 61.8% 판매가 늘었다.

반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에 따른 러시아 현지 공장 가동 중단과 수요 감소 등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35.9% 감소한 1만3000대를 인도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부품 수급 상황 개선에 따른 생산 증가 등 긍정적인 추세에 따라 러시아를 제외한 주요 권역별 판매가 증가세로 돌아섰다"면서 "중국은 시장 상황 변화에 따른 제품군 재정비로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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