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코스피가 개인의 이차전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9거래일 연속 올랐다.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9.53p(0.37%) 오른 2609.76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9.17p(0.74%) 내린 2581.06에 시작한 뒤 상승 전환했다.
이날 시장은 개인이 3164억원, 기관은 24억원어치를 매수했다. 외국인은 3115억원 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가 205억5000만원 순매도 됐지만 비차익거래에서 263억400만원 순매수하면서 총 57억5400만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POSCO홀딩스(10.75%)와 TCC스틸(9.89%)의 급등으로 철강금속(6.42%) 업종이 초강세를 보였다. 의약품(2.01%)과 통신업(1.17%), 보험(1.03%) 등도 1% 넘게 상승했다. 그 외 장초반 하락 출발했던 화학(0.96%), 금융(0.63%), 제조업(0.43%) 등도 상승 전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이차전지 관련주가 다시 힘을 내면서 LG에너지솔루션(2.34%), 삼성SDI(0.15%), 포스코퓨처엠(5.60%), SK이노베이션(1.73%) 등이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49%), 셀트리온(0.60%) 등 제약바이오와 KB금융(0.93%), 신한지주(0.44%) 등 은행주는 장 초반 상승세를 계속 이어갔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은 355곳, 하락종목은 510곳, 변동없는 종목은 67곳이다.
코스닥지수는 2.98p(0.32%) 오른 924.58에 장을 마쳤다. 13.09p(1.41%) 하락한 918.51에 시작해 거래시간 내내 우상향했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이날 각각 5.54%, 5.24%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반면 엘엔에프는 2.01% 하락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3.30%)와 셀트리온제약(1.82%), 케어젠(0.98%), 알테오젠(1.74%) 등이 상승했으며, 포스코DX(0.64%), 리노공업(1.19%)도 상승 마감했다.
김석환,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하락 출발후 상승 전환, 개인이 이차전지 관련주 매수를 주도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며 "코스닥 지수는 9 거래일 연속 상승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