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자금순환표 내 '상세채권통계' 신규 공표
한은, 자금순환표 내 '상세채권통계' 신규 공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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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자금순환통계 발표부터 적용
발행자·보유자, 통화, 만기 등 세부 분류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한국은행 본관. (사진=신민호 기자)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한국은행 본관. (사진=신민호 기자)

[서울파이낸스 신민호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1분기 자금순환통계 발표부터 채권통계를 보다 세부적으로 분류해 공표한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한은은 2018년 4분기부터 G20 DGI(Data Gap Initiative) 2단계 우선 순위 과제 중 하나로 상세채권통계를 내부적으로 작성해, 매 분기 국제결제은행(BIS)에 비공개 제출했다.

이후 다년간의 통계 자료가 축적되고, 통계적 정합성이 검증됨에 따라 상세 채권 통계의 신규 공표를 결정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신규 채권통계는 자금순환표 내 채권 통계를 발행자·보유자, 발행 통화, 만기, 발행시장 등 세부적으로 분류한다.

세부적으로 채권 발행표는 채권 발행액을 일반 정부, 금융법인, 비금융법인 등 거주자의 경제주체별로 분류한 후, 이를 각각 발행 통화별, 만기별, 발행시장별로 세분화한다.

채권 보유표는 채권보유액을 거주자 경제주체들의 국내·해외 채권 보유액과 비거주자의 국내 채권 보유액으로 분류한 후, 이를 각각 발행 통화별, 만기별, 발행시장별로 세분화한다.

채권발행·보유 관계표는 채권의 발행자·보유자 간 채권, 채무 관계를 잔액 기준으로 작성할 방침이다.

새롭게 공표되는 채권통계의 시계열은 2018년 1분기 통계부터 제공한다. 분기 자금순환통계 발표 2주 이내에 한은 경제통계시스템(ECOS)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은 관계자는 "국내 채권발행 시장 내 중요 경제주체 파악, 경제주체별 채권 및 채무 구조, 경제주체간 거주자와 비거주자간 상호 연계성 등의 파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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