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현대자동차와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12일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 총파업에 동참해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
현대차 울산공장 노동조합 오전과 오후조 조합원들은 이날 각각 2시간씩 총 4시간 파업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현대차 울산 5개 공장 생산라인이 모두 가동 중단됐다. 4시간 파업으로 최소 1500대 이상 생산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또 현대모비스 전장모듈 부문 모트라스 조합원들도 이날 주야간 4시간씩 총 8시간 부분 파업에 들어갔다. 현대차 노조가 파업한 것은 2018년 이후 5년 만이다.
현대차 측은 "이번 부분 파업은 금속노조 지침에 의한 불법 정치파업"이라며 "파업 가담자에 대해 엄격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며,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HD현대중공업도 금속노조 총파업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이날 오후 2시부터 3시간 부분 파업을 벌였다.
회사는 앞서 중앙노동위원회로부터 쟁의 조정 중지 결정을 받고, 조합원 과반 찬성으로 파업권을 획득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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