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 연속 마이너스 상승률···물가상승률도 0%
[서울파이낸스 신민호 기자] 중국 6월 생산자물가(PPI)가 9개월 연속 마이너스 상승률을 기록하며, 중국 경기침체 우려를 높였다. 소비자물가지수(CPI)의 경우 전년 동월 수준에서 정체됐다.
10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동기 대비 5.4% 하락하며, 9개월째 마이너스 상승률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상승률(-4.6%)과 시장예상치(-5%)를 모두 밑돈다. 둔화폭 또한 지난해 12월(-0.7%) 이후, 점차 확대되고 있다.
통상 PPI는 CPI의 선행지표로 해석된다. 이 같은 물가상승세의 둔화에 중국 경기회복세에 대한 불안심리가 확대되고 있다. 직후 위안화 가치는 달러당 7.2212위안에서 7.225위안으로 상승하며, 절하 흐름을 보이고 있다.
6월 CPI 역시 전년 동기 대비 보합세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상승률(0.2%)과 시장 전망치(0.2%)를 모두 하회한다.
앞서 중국의 CPI 상승률은 올해 1월 2.1%까지 상승했지만, 2월 1%로 크게 둔화됐다. 이후 △3월(0.7%) △4월(0.1%) △5월(0.2%) △6월(0%) 등 4개월째 0%대를 유지하고 있다.
전월 대비로는 0.2% 하락하며, 전월 상승률(-0.2%)을 유지했다. 시장 예상치는 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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