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동일산업을 비롯해 지난 14일 무더기 하한가를 기록한 5개 종목이 오는 7월 3일 매매거래가 재개된다.

30일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종목인 동일산업과 대한방직, 만호제강, 방림, 그리고 코스닥 종목인 동일금속 등 5개 종목에 대한 매매거래 정지 조치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 4월 '8개 종목 주가 급락 사태' 발생 이후 유사한 유형의 불공정거래 가능성에 대해 집중 점검하는 과정에서 5개 종목 관련 주가조작 혐의를 포착했다. 이후 유관기관 간 협의를 거쳐 투자자 보호를 위한 시장 조치로 매매거래 정지를 단행했다.

이후 검찰(남부지검)은 금융당국이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혐의자 대상 출국금지, 압수수색 및 기소 전 추징보전 명령(피의자가 기소 전 범죄수익을 처분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원의 명령) 등을 조치했다. 금융당국과 한국거래소는 이에 따라 오는 7월 3일부터 5개 종목에 대한 매매거래 정지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금융기관과 한국거래소는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시장질서 교란세력에 대해 단호히 대응하는 등 투자자 보호 및 주식시장 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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