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유료화' 삼성페이, 상생 방안으로 카드업계 달래나
'수수료 유료화' 삼성페이, 상생 방안으로 카드업계 달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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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는 슬라이딩 방식 유력···마케팅 지원 통해 '상생'
스마트폰에서 삼성페이를 통해 네이버페이 온라인 주문형 가맹점의 간편 결제를 이용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스마트폰에서 삼성페이를 통해 네이버페이 온라인 주문형 가맹점의 간편 결제를 이용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서울파이낸스 신민호 기자] 삼성전자가 삼성페이를 유료화하는 대신 카드사에 공동마케팅을 지원하는 상생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카드업권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카드사들로부터 수수료를 받되 각 사 기여도에 따라 일부 금액을 공동마케팅 형태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방안은 글로벌 결제 브랜드인 비자나 마스터 등에서 활용하는 방식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전 카드사를 대상으로 삼성페이 관련 기존 계약을 연장하지 않겠다는 내용이 담긴 공문을 보냈다. 계약 만료 시점은 오는 8월 10일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삼성페이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무료화 정책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올해 3월 출시된 애플페이가 국내 카드사로부터 수수료를 받기 시작하면서, 삼성페이 역시 기존 정책을 선회했다는 분석이다.

현재 애플페이가 카드사에 받고 있는 수수료는 0.15%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업권에서는 삼성페이가 유료화시 카드사 별로 결제규모·건수 등을 감안, 0.1~0.15% 내외의 수수료를 차등 적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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