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레지던스리츠, 100억 규모 ESG채권 발행
이지스레지던스리츠, 100억 규모 ESG채권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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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주립대 어바나-샴페인캠퍼스 대학생 기숙사.(사진=이지스자산운용)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이지스자산운용은 이지스레지던스리츠가 공모 방식으로 100억 원 규모 사회적채권(Social Bond)을 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이 맡게됐다. 최대 200억 원까지 가능한 최종 발행금액은 금액 확정 시 공시할 예정이다. 발행 시점은 오는 29일로, 만기는 발행 이후 1년이다.

ESG채권은 ESG 개선 등 사회적 책임투자를 목적으로 발행하는 채권으로 녹색채권, 사회적채권, 지속가능채권으로 구분된다. 이 중 사회적채권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에 활용되는 채권이다.

이번 ESG 채권은 국내 상장리츠 가운데 처음으로 발행되는 사례다. 한국기업평가는 해당 채권에 대해 사회적 채권 인증평가 최고 등급인 'S1'을 부여했다. 한국기업평가는 국제자본시장협회(ICMA)의 사회적채권 원칙에 따라 최고 등급인 S1부터 S5까지 등급을 평가한다. 등급이 높을수록 발행되는 채권이 사회적 공헌 프로젝트에 사용되는 비중이 높고, 해당 프로젝트 평가 및 선정 절차, 조달자금의 관리체계 및 공시 수준이 우수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지스레지던스리츠는 채권 발행자금으로 100% 자리츠인 이지스글로벌레지던스리츠에 출자해 뉴욕 소재 다세대 임대주택(Spring Creek Towers)과 일리노이주립대 어바나-샴페인캠퍼스 대학생 기숙사(Illini Tower)의 지분투자를 위해 차입한 자리츠 차입금 일부를 상환할 예정이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이지스레지던스리츠의 ESG 채권 발행으로 국내 상장리츠들이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에 관심을 기울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ESG 내재화 수준을 높여 ESG 프리미엄(Premium) 기회를 투자자와 함께 나눌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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