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3억달러 해외채권 발행 투자자 모집 성공
신보, 3억달러 해외채권 발행 투자자 모집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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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억달러 수요 몰려
신용보증기금 전경 (사진=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전경 (사진=신용보증기금)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3억달러 규모의 해외 채권발행을 위한 투자자 모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해외채권 발행은 지난해 5월 최초 발행에 이어 두 번째다. 발행 예정액 3억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최대 29억달러의 수요가 몰렸다.

신보는 지난해 발행에서 74개 투자사로부터 14억5000만달러의 투자수요를 모집한 바 있다. 올해는 아시아 및 유럽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에 힘입어 지난해 대비 약 2배 수준인 130개 투자사로부터 26억2000만달러의 매수주문을 확보했다.

발행금리의 경우 최초제시금리(IPG)를 미국 3년물 국채금리에 155bp(1bp=0.01%p)의 스프레드를 가산해 시작했으나 투자자가 몰리면서 최초 제시 대비 35bp 인하된 120bp로 마감 발행됐다.

발행금액 전액을 중소·중견기업 지원에 활용하는 소셜본드(social bond)형태로 발행한 점과 국가신용등급과 동일한 'AA'급 수준의 높은 공신력이 바탕이 돼 이번 흥행을 이끌었다고 신보 측은 설명했다.

신보 관계자는 "한미 간 기준금리 격차가 사상 최고치로 벌어진 상황에서도 국내 발행 대비 낮은 금리로 발행할 수 있게 됐다"며 "해외시장으로 발행처를 지속적으로 확대, 투자자를 다변화하고 조달금리 인하를 통해 기업들의 금리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해외발행을 정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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