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KB국민은행은 인도네시아 자회사 KB부코핀은행과 현지 에너지 기업인 인디카 에너지그룹이 인도네시아 전기차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KB부코핀은행은 1970년에 설립, 50여년의 역사를 가진 인도네시아 은행이다. 인도네시아 내 115개 상업은행 중 자산 규모 순위 19위의 중대형 은행이다. 지난해에는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인 OJK가 부여하는 은행종합건전성등급(RBBR)에서 2등급을 받았다. 인디카그룹은 인도네시아 거래소 상장사인 인디카 에너지를 중심으로 물류, 캐피탈 등 13개 자회사로 구성된 대형 그룹이다.
협약식에는 국내를 대표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이재근 KB국민은행장, 김기환 KB손해보험 사장, 이우열 KB부코핀은행장, 박재한 재인도네시아 한인회 회장, 이강현 재인도네시아 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이 참석했다. 인도네시아 현지에서는 아르샷 라싯 인디카 에너지 그룹 회장, 헨드로 수기아뜨노 교통부 차관, 남부 자카르타 문지린 시장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와 주요 기업 및 한국계 기업 법인 대표 등 40여명의 주요 인사가 자리를 함께 했다.
이번 협약으로 KB부코핀은행은 △전기차 운영 장비 도입 △전기차 구매자 금융지원 △충전소 등 전기차 운행 관련 금융지원 △전기차 보급 및 배터리 재활용 등 인디카 그룹의 전기차 비즈니스 관련 다양한 금융지원 마련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이재근 국민은행장은 "KB국민은행의 ESG 부문의 다양한 경험과 KB부코핀은행의 금융 강점, 인디카 그룹의 에너지·전기차 부문에서의 전문성이 잘 조합되면 인도네시아 지역사회에 긍정적 변화를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