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1Q 영업익 1824억원···전년比 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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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시밀러 분기 매출 첫 4000억원 돌파, 영업이익률 30.5% 기록
셀트리온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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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셀트리온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823억59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이 수치는 2022년 1분기 영업이익 1292억7400만원과 견줘 41.06%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이 5974억8800만원으로 전년 동기(5314억6100만원)보다 12.42%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670억8800만원으로 전년 동기(1212억4100만원) 대비 37.81% 증가했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올 1분기 바이오의약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9% 늘었고 영업이익률은 30.5%를 기록했다. 특히 차세대 주력 제품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에스시(SC)'와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 공급이 늘면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매출이 4000억원을 넘어섰다. 바이오시밀러 분기 매출 4000억원 돌파는 이번이 처음이다. 

램시마SC는 유럽 점유율이 상승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램시마SC의 지난해 4분기 기준 유럽 주요 5개국(EU5) 점유율은 16.1%로 나타났다. 램시마와 램시마SC 합산 점유율은 67.9%에 이른다. 셀트리온은 현재 미국에서 램시마SC에 대한 신약 허가 절차를 밟고 있는데, 올해 10월 허가 획득을 기대한다. 

셀트리온은 해외시장에 선보인 6개 바이오의약품의 뒤를 잇는 차세대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확보와 임상시험·허가 등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지난달 말 유럽에서 '졸레어' 바이오시밀러(CT-P39)의 허가를 신청했고,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CT-P43)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CT-P42)의 해외 허가도 준비 중이다. 

바이오시밀러 사업 강화와 함께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항체약물접합체(ADC)나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분야 국내외 기업과 '열린 혁신'(오픈 이노베이션)을 지속하며 자체 연구개발에 힘쓰고 있다. 신약 개발을 위해 거시적 관점의 해외 기업 인수합병(M&A)도 고려한다. 

셀트리온 쪽은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확대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약 파이프라인 및 플랫폼 확보 노력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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