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1Q 영업익 2528억원···전년比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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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경영 환경으로 수익 감소했으나 해외 식품사업과 바이오·FNT 부문 성장"
CJ제일제당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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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씨제이(CJ)제일제당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527억81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이 수치는 2022년 1분기 영업이익 4356억6000만원과 견줘 42.0% 감소한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이 7조711억5900만원으로 전년 동기(6조9798억9400만원)보다 1.3%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493억1700만원으로 전년 동기(2478억6900만원) 대비 80.1% 감소했다. 

이런 실적에 대해 CJ제일제당은 "내수소비 부진과 작년부터 이어지는 원가 부담 등 어려운 경영 환경으로 인해 전반적인 수익이 감소했으나, 해외 식품사업과 바이오·FNT(Food&Nutrition Tech) 부문이 성장을 이어갔다"고 했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대한통운 제외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4081억원, 1504억원으로 집계됐다. 식품사업은 매출 2조7596억원, 영업이익 1340억원인데, 이어진 원가 부담과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판매량 감소로 수익성이 나빠졌다. 그러나 해외 식품사업은 매출(+15%)과 영업이익(+50%) 모두 늘었다. 전체 식품사업 매출 중에서 해외 비중도 절반에 육박했다. 또한, 바이오∙FNT 부문은 부진한 시황에도 불구하고 고수익 제품 비중이 늘었다. 

사료·축산 독립법인 CJ 피드앤드케어(Feed&Care)는 매출 6566억원과 영업손실 467억원으로 집계됐다. 곡물의 가격이 오르면서 원가 부담이 이어졌고, 주요 사업국인 베트남의 양돈 가격 하락으로 수익성은 나빠졌기 때문이다. 

CJ제일제당 쪽은 "혁신 제품 및 핵심역량 기반 구조적 경쟁력을 확보해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성장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며 "글로벌 확장 등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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