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해외에서 불법으로 26억원 썼다
신용카드, 해외에서 불법으로 26억원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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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문선영 기자]<moon@seoulfn.com>관세청은 26억원 규모 해외카드 불법행위 6건을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06년 해외 카드 사용자 가운데 사용액이 미화 2만 달러를 넘은 현금서비스 이용자와 물품 구매자를 중심으로 혐의자를 선정해 진행했다.
 
그 결과 지난 2006년에 신용카드를 해외에서 2만 달러 넘게 쓴 개인과 법인은 모두 2만9천488명에 이르며 이들이 쓴 액수도 14억3천100만 달러에 이른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주요 사례를 살펴보면 명품시계 등 고가제품을 카드로 산 뒤 이를 신고하지 않거나 저가로 신고해 관세를 포탈한 경우, 국내 거주 외국인의 임금을 국내계좌로 입금받은 뒤 이 계좌와 연결된 직불카드로 해외에서 인출해 지급하는 신종 환치기, 직불카드로 현지에서 현금을 인출한 뒤 외국 현지법인에 운영경비를 지급한 경우 등이다.

이에 따라 관세청은 앞으로 해외에서 고액 신용카드 사용이 빈번하거나 사용액이 큰 사람들을 대상으로 입국시 휴대품과 수하물 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더불어  지난 2007년 고액 사용자에 대해서도 정보분석을 거쳐 혐의자를 선별해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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