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KT, '2023 월드IT쇼' 서 첨단 AI 기술 선보여
SKT·KT, '2023 월드IT쇼' 서 첨단 AI 기술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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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전시 공간 절반 이상 AI 서비스 소개···UAM 체험 공간 '인기'
KT, AI 연구개발 포털 '지니랩스' 전시···각종 로봇 기술도 공개
월드 IT쇼 SKT 전시장. (사진=이도경 기자)
월드 IT쇼 SKT 전시장. (사진=이도경 기자)

[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국내 최대 ICT(정보통신기술) 분야 전시 '2023 월드IT쇼'가 19일 서울 코엑스(COEX)에서 개막했다.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통신신흥협회, 한국무역협회 등 6개 기관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SK텔레콤, KT, 삼성전자 등 국내 대기업과 9개국 447여개 기업이 1362부스 규모로 참가해 △A(인공지능)I플랫폼·사물인터넷 △지능형 모빌리티·로봇 △클라우드·소프트웨어 △보안·블록체인 등 IT 비즈니스 모델을 다룬다.

특히 이날 전시관 C홀에서는 SKT와 KT 등 국내 통신 기업들이 참가해 자사의 첨단 AI 기술을 선보였다.

SKT는 이날 코딩 언어를 형상화한 디자인의 870㎡ 규모 전시관을 마련하고 AI·UAM(도심항공교통)·메타버스 등 첨단 ICT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SKT는 'AI & I'라는 전시 테마에 맞춰 전시 공간 절반 이상을 AI 서비스를 소개하는 공간으로 꾸몄으며, 전시관에서는 SKT의 다양한 AI 기술과 서비스들을 체험할 수 있었다.

전시관 입구에는 SKT의 초거대 AI 모델 A.(에이닷) 마스코트가 전시됐으며, AI 활용사례들을 체험할 수 있는 퀴즈쇼 이벤트도 준비됐다.

SKT 전시장 내 UAM 모형 기체. (사진=이도경 기자)

전시관에서는 안내요원의 설명에 따라 에이닷이 제공하는 기억 기반 대화, 통화내용 요약, 이미지와 음성을 인식하는 멀티모달 기능 등을 체험할 수 있었으며 △사람과 사물을 지능적으로 포착하는 AI 카메라 △음성으로 인포테인먼트부터 차량 제어까지 가능한 차량용 AI '누구 오토' △저전력·고성능 AI 반도체 '사피온 X220' △AI를 기반으로 에너지를 관리하는 가상발전소 기술 등 산업에 적용된 다양한 AI 기술 시연도 볼 수 있었다.

특히 독점 파트너십을 체결한 UAM 기체 선도 기업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의 실물 사이즈 UAM 모형 기체와 가상 체험 시뮬레이터를 결합한 체험관에는 서비스를 체험하기 위해 모인 관람객이 줄을 이었다. 이 곳에선 VR 기기를 착용하고 시뮬레이터에 탑승해 서울과 부산을 비행하며 연계교통, 배터리 충전, 인포테인먼트 등을 체험할 수 있었다.

SKT는 이번 전시에서 AI 스타트업 '투아트'와 함께 시각장애인의 일상을 돕는 배리어프리 서비스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관람객은 'GSMA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에서 입상한 시각보조 서비스 '설리번플러스'를 통해 시각을 차단하고 음성 안내만으로 주변 사물을 인식하는 체험에 참가할 수 있다. 음성 안내는 스마트폰의 카메라를 통해 사람, 글자, 사물 색상 등을 인식해 제공된다.

박규현 SK텔레콤 디지털커뮤니케이션담당은 "우리 삶에서 떼어놓을 수 없는 조력자이자 친구로 발전해가는 SKT의 AI 기술력과 서비스를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며 "이번 전시가 관람객들이 대한민국 미래 앞선 ICT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월드 IT쇼 KT 전시장. (사진=이도경 기자)

이날 KT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드는 DX(디지털전환) 개척자 KT'를 주제로 △AI △로봇 △네트워크 3개 구역의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AI 존에는 KT의 '초거대 AI 믿:음' 소개 영상과 함께 AI 연구개발 포털 '지니랩스'가 전시됐다.

지니랩스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누구나 올리고 이용할 수 있는 KT의 개방형 AI 연구개발 플랫폼이다. KT는 지니랩스에 공개된 다양한 API 중 이미지와 영상을 분석하는 '비전 AI(Vision AI)' 기술을 AI 존에서 체험할 수 있게 했다.

로봇 존에는 이기종 로봇 서비스 통합 플랫폼 '로봇 메이커스'와 전시관 현장을 돌아다니는 '실내로봇'과 냉·온장 상태로 배송 가능한 '배송로봇' 등을 만날 수 있었다.

네트워크 존에는 서울대학교와 공동 개발한 '지능형 반사 표면(RIS)' 기술과 5G 서비스 속도 향상을 위한 CA 기술, 일체형 안테나 등을 활용한 품질 향상 기술 등 발전된 네트워크 기술을 전시했다.

KT는 IVI(차량 내 인포테인먼트)와 교통·신호 최적화를 해주는 ITS(지능형 교통체계) 기능이 탑재된 포드 차량 2대를 전시했다.

KT그룹사에서는 이니텍(INITECH)과 KT DS가 참여해 각각 '이니허브(인증통합플랫폼)'과 'S-PASS(작업장 안전관리 솔루션)', '비스트(API 관리솔루션)' 서비스들을 각각 소개했다.

양율모 KT 전무는 “KT는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술력을 기반으로 타 산업의 DX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관람객이 AI부터 로봇, 네트워크 솔루션까지 혁신적인 DX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전시관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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