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매수세에 1%대 상승···2540선 마감
코스피, 外人·기관 매수세에 1%대 상승···2540선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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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1%대 상승하며 2540선에 마감했다. 같은날 코스닥도 1%대 급등하며 900선을 코앞에 둔 890선에 마감했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78P(1.42%) 오른 2547.86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1.25P(0.45%) 상승한 2523.33에 출발한 이후 상승흐름을 지속했다. 코스피는 장중 한때 2550.97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해 8월 16일 장중 고점(2546.35) 이후 최고치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자동차, 2차전지 업종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며 "특히 선물에서 외국인 매수 규모가 확대되며 대형주 상승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50%로 동결하겠다고 발표한 점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 규모를 키우는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92억원, 2952억 원어치 사들이며 지수상승을 주도했고, 개인은 홀로 4940억 원어치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1192억5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했다. 화학(2.90%), 운수장비(2.80%), 증권(2.19%), 섬유의복(2.44%), 기계(2.08%), 제조업(1.49%), 의약품(1.90%), 운수창고(1.42%), 건설업(1.25%), 금융업(1.04%)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삼성전자우(-0.90%), POSCO홀딩스(-0.38%)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삼성전자(0.30%), LG에너지솔루션(2.35%), SK하이닉스(1.21%), 삼성바이오로직스(1.12%), LG화학(7.47%), 삼성SDI(2.40%), NAVER(3.58%), 현대차(3.34%), 기아(4.94%)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688곳, 하락종목이 203곳, 변동없는 종목은 40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1.16P(1.26%) 오른 898.94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5.42P(0.61%) 상승한 893.20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1%대 급등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0.68%), 에코프로(6.51%), 셀트리온헬스케어(3.56%), HLB(0.84%), 카카오게임즈(0.49%), 셀트리온제약(0.91%), 에스엠(1.67%), 레인보우로보틱스(3.22%)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2.5원 오른 달러당 1322.2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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