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3월 BMW 제치고 1위···베스트셀링카 'E350 4매틱'
벤츠, 3월 BMW 제치고 1위···베스트셀링카 'E350 4매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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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수입차 시장에서 베스트셀링카에 이름을 올린 벤츠 E 350 4매틱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지난 3월 수입차 시장에서 베스트셀링카를 기록한 벤츠 E350 4매틱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벤츠와 BMW의 자존심 대결이 치열하다. 올해 1월부터 자존심 회복에 나서며 판매 1위였던 BMW가 지난달 벤츠에게 869대 차이를 보이며 1위 자리를 내줬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달 수입 승용차 2만3840대가 신규 등록돼 전월(2월) 대비 10.3%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랜드별로 메르세데스 벤츠가 6533대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BMW 5664대, 아우디 2260대, 볼보 2156대 등의 순이었다.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는 벤츠 E350 4매틱으로, 모두 1275대가 판매됐다. 

렉서스 1376대, 포르쉐 1117대, 미니(MINI) 786대, 도요타 785대, 랜드로버 633대, 쉐보레 565대, 포드 552대, 폭스바겐 452대 등을 기록했다. 이밖에 지프 274대, 푸조 166대, 링컨 126대, 캐딜락 88대, 혼다 71대, 지엠씨(GMC) 70대, 폴스타 67대, 벤틀리 35대, 롤스로이스 23대, 마세라티 21대, 디에스(DS) 9대, 람보르기니 8대, 재규어 3대가 등록됐다.

특히 볼보는 신규 등록대수가 전월 827대에 비해 두배 이상 판매고를 올렸고 여기에는 XC60의 약진이 판매고를 이끌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최근 XC 레인지 모델에 중점을 두고 잠정고객 대상으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볼보는 지난달 수입차 시장 점유율 9.04%를 차지했다. 아우디와 시장 점유율 차이가 0.44%로 근소한 수치까지 끌어올렸다.    

쉐보레 역시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인기로 지난 2월 254대에서 565대로 늘며 10권에 안착했다. KAIDA 관계자는 "준대형 SUV 트레버스, 준대형 트럭 콜로라도, 소형차 볼트의 판매량이 늘며 신규등록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가솔린 모델이 1만235대로 42.9%의 판매 점유율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하이브리드 8608대(36.1%), 디젤 2277대(9.6%), 전기 1796대(7.5%), 플러그인하이브리드 924대(3.9%) 순이었다.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4.1%, 14.2% 늘어 친환경차 강세를 입증했다.

정윤영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3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 확보와 신차 효과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라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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