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20만리터의 저장탱크를 갖춘 인천의 한 공장에서 가짜 경유를 제조했다.
진짜 경유와 가짜 경유는 어느 것이 진짜인지를 육안으로는 쉽게 구분되지 않을 정도.
그 '비결'(?)은 주황색 산업용 색소. 이들은 등유와 윤활유를 일정비율로 섞은 다음 색소를 타 진짜 경유의 색깔을 내도록 만들어 유통시켰다. 지난해 4월부터 이들이 만든 경유는 모두 1260만 리터. 탱크로리 1200대 분량이다. 싯가로는 190억원대에 이른다.
이렇게 만들어진 가짜 기름은 면세유로 둔갑돼 리터당 2백원 정도 싼 값에 수도권 일대 주유소에서 상당량이 이미 팔려 나간 상태다. 경찰은 이들과 거래한 주유소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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