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IBK證·DB금투 압수수색···연구원 '선행매매' 혐의
금감원, IBK證·DB금투 압수수색···연구원 '선행매매'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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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융감독원
사진=금융감독원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증권사 연구원의 선행 매매 혐의와 관련해 IBK투자증권과 DB금융투자를 압수 수색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금융감독원 특사경은 전날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DB금융투자 리서치센터에 수사관을 파견해 선행매매 혐의를 받는 연구원들에 대한 리서치 자료와 매매자료 등을 확보했다. 

선행매매란 금융투자업 종사자가 미공개 정보 등을 이용해 주식을 사고파는 불공정거래 행위다. 선행매매 의혹을 받는 연구원들은 사전에 확보한 정보를 기반으로 차명계좌를 활용해 포스코케미칼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행매매 의혹을 받는 한 직원은 DB금융투자에 근무하기 전 IBK투자증권에서도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IBK투자증권 측은 현직 직원이 연루된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포스코케미칼은 공시를 통해 삼성SDI에 40조262억원 규모의 하이니켈 양극재를 공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공시가 나오기 전인 같은 달 26일 주가가 14.06% 급등하면서 특사경은 선행매매 혐의를 의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금융감독원은 "공식적으로 수사와 관련한 사항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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