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한은 기준금리 동결로 대출금리 내릴 수 있다"
김주현 "한은 기준금리 동결로 대출금리 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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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 장사' 질타 은행 진입 장벽부터 성과·보수·금리 체계 적절성 종합 검토 중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26일 오전 방송된 KBS '일요진단'에서 진행자의 물음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일요진단 화면 갈무리)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26일 오전 방송된 KBS '일요진단'에서 진행자의 물음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일요진단 화면 갈무리)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로 국민의 대출금리 부담도 완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 위원장은 26일 오전 방송된 KBS '일요진단'에 나와서 "기준금리가 동결되면 대출금리도 오르지 않거나 내려갈 수 있는 여지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받은 이들의 불안 심리에 대해 김 위원장은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며, "변동금리대출 비중 70% 정도로 큰 게 문제"라고 짚었다. 그는 "지난 1월 말부터 39조6000억원 규모 특례보금자리론 제도를 시행 중인데, 시중금리보다 0.1% 가까이 낮은 고정금리에 중도 상환 수수료가 없다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변동금리 주담대를 고정금리로 바꾸고, 전세자금 반환 용도로도 빌릴 수 있기 때문에 분명히 도움이 될 걸로 생각한다"고도 했다. 

코로나19 장기화 탓에 큰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 지원 대책으로 김 위원장은 7% 이상 고금리 대출 전 자영업자 대상 저금리 전환 제도를 꼽았다. 그는 금융기관마다 조건이 다른 금리인하요구권도 실효성 있게 운영하도록 제도를 바꿨다고 밝혔다.  

은행들의 '이자 장사' 질타에 대해선 "실질적 경쟁을 촉진시켜 소비자 이익으로 이어지고, 소비자의 선택권도 넓히는 쪽으로 은행을 바꾸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진입 장벽부터 성과·보수·금리는 체계 적절하나, 이런 걸 종합적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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