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가 삼일(3·1)절 104주년을 기념해 백범 김구 선생의 친필 휘호인 '유지필성(有志必成·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룬다)'을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증한다고 23일 밝혔다. 스타벅스 코리아에 따르면, 유지필성은 윤봉길 의사의 상하이 홍구공원(虹口公園) 의거를 기리기 위해 김구 선생이 1949년 쓴 것으로 추정된다. 

유지필성은 스타벅스 코리아가 기증하는 여섯 번째 유물이다. 유지필성에 앞서 스타벅스 코리아 김구 선생의 '존심양성'(2015) '광복조국'(2016) '천하위공'(2021), 도산 안창호 선생의 '약욕개조사회 선자개조아궁'(2019), 만해 한용운 선사의 ‘전대법륜’(2022)을 기증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이달 27일 서울 중구 덕수궁 중명전에서 문화유산국민신탁과 함께 독립문화유산 전달식을 열어 유지필성 문구가 들어간 텀블러 300개도 기부할 예정이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2009년 문화재청과 문화재지킴이 협약을 맺고, 문화재 및 독립문화유산 보존을 도왔다. 그 내용은 주미대한제국공사관 복원·보존 후원, 독립문화유산 기부, 독립유공자 후손 대학생 장학금 지원, 고궁 문화 행사 후원 등이다. 

김현경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