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하이브리드車 '인기 급상승'
고유가! 하이브리드車 '인기 급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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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민규 기자]<yushin@seoulfn.com> 고유가 때문에 미국에서 휘발유와 전기를 함께 쓰는 하이브리드차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하이브리드 바람이 상륙할 조짐이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하이브리드차가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자동차 판매장에서는 하이브리드차가 아예 자취를 감췄다고 한다. 주문이 쏟아지면서 전시할 차량조차 바닥이 났기 때문이다.

기름값 걱정에 하이브리드차의 인기가 가파르게 오르는 유가만큼이나 치솟고 있는 것. 휘발유와 전기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차는 일반 차보다 휘발유가 1/3 정도 적게 든다. 하이브리드차는 서행하거나 멈출 때, 또 내리막길을 갈 때 전기로 작동하기 때문이다. 

전기는 운행 도중 자동으로 충전이 된다. 하지만, 일반 차보다 500만~600만원이 더 비싸 그동안 외면받아 왔다. 과거에는 몇 년을 타야 경제성이 있었지만, 기름값 인상으로 그 기간이 절반으로 줄어들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하이브리드차는 지난해 미국에서 40만대가 팔렸고, 올 판매량도 벌써 25%나 급증했다. 이에 2년 뒤에는 세계 자동차 시장의 10%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마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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