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정의선 회장 사내이사 재선임···3년간 10조 투자
현대모비스, 정의선 회장 사내이사 재선임···3년간 10조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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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사내 이사로 재선임
외부투자 병행으로 글로벌 불확실성 대응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사진=현대자동차)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사진=현대자동차)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현대모비스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사내 이사로 재선임했다. 

회사는 이날 공시를 통해 신규 이사회 구성안을 제시했다. 이날 개최된 이사회에서는 정의선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안과 장영우 사외이사 재선임안이 안건으로 올라 의결됐다. 

산업경영 전문 사외이사에는 제임스 김 주한 미국 상공회의소 회장을 신규 추천했다. 김 신임이사는 한국GM,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야후코리아 등 글로벌 기업 대표를 두루 역임한 경영인 출신이자 모빌리티와 소프트웨어 전문가다. 이사회 선임은 3월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회사는 또 향후 3년간 미래성장에 투자할 현금 사용계획을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전동화와 핵심부품 등 경쟁력 확보를 위한 내부 투자에 5조~6조원, 자율주행·ADAS(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및 소프트웨어 등 외부투자에 3~4조원, 경기 침체 및 위기대응을 위한 안전 현금 5조원 등을 확보하기로 했다. 

올해 배당은 지분법 제외 순이익 기준 배당성향의 20~30% 수준에서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중간배당도 유지한다.

회사는 올해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전량 소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북미 지역 대규모 전동화 투자 계획 등 자금 소요에 따라 자사주 매입 규모는 변동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내달 22일 열릴 예정인 정기 주주총회에서 전년과 같은 중간배당을 포함해 주당 총 4000원의 배당안을 승인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 로고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로고 (사진=현대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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