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뉴욕증시, 넷플릭스 효과에 기술주 랠리···나스닥 2.66%↑
[속보] 뉴욕증시, 넷플릭스 효과에 기술주 랠리···나스닥 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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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뉴욕증시의 주요지수가 일제히 상승마감했다.

넷플릭스, 알파벳, 구글 등 빅테그 기업들의 구조조정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에 기술주가 급등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0.93포인트(1.00%) 상승한 3만3375.49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3.76포인트(1.89%) 오른 3972.6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88.17포인트(2.66%) 급등한 1만1140.43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오는 1월 31일~2월 1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에 주목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이사는 다음 예정된 FOMC에서 0.25%p 인상을 지지하면서도 금리 인상을 중단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켓워치는 월러 이사가 정책 금리의 더 느린 인상 속도를 지지한다는 발언을 미뤄봤을 때 다른 위원들도 이에 동의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에서 이번 FOMC의 0.25%p인상 가능성은 95% 이상 반영되고 있으며 0.5%p 인상 가능성은 5.7%다.

이날 발표된 주택 지표는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12월 기존주택 판매(계절조정치)는 전월 대비 1.5% 줄어든 연율 402만 채를 기록했다. 이는 2010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11개월 연속 줄어든 것이다.

기술 기업들의 감원 소식에 주가는 급등하면서 나스닥 지수가 크게 올랐다. 이날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전 세계 인력의 6% 이상인 1만2000 명을 감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도 전 세계 직원의 5%에 해당하는 1만 명을 해고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아마존도 1만8000 명에 달하는 직원을 해고하기 시작했다. 

알파벳의 주가는 감원 소식에 5.7% 상승했으며, MS와 아마존도 각각 3.5%, 3.8% 이상 올랐다. 특히 넷플릭스 주가는 구독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소식에 8.4%나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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