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단기금융시장 안정화 조치 4월 말까지 3개월 연장
한은, 단기금융시장 안정화 조치 4월 말까지 3개월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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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삼성본관에 위치한 한국은행 본점. (사진=신민호 기자)
서울 중구 삼성본관에 위치한 한국은행 본점. (사진=신민호 기자)

[서울파이낸스 신민호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단기금융시장 안정화 조치의 종료기한을 오는 4월 30일까지 3개월 연장하기로 의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조치는 지난해 11월 1일 시행한 것으로 이달 31일 종료를 앞두고 있었다.

이번 연장에 따라 한국은행 대출 적격담보증권, 차액결제이행용 담보증권 및 공개시장운영 RP매매 대상증권 범위 확대 조치가 3개월간 연장된다.

또한 차액결제이행용 담보증권 제공비율 인상(70%→80%) 일정 역시 5월 1일에서 8월 1일로 3개월간 연기된다.

해당 조치는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단기금융시장과 채권시장이 보다 원활히 작동할 수 있도록 지원해 통화정책 파급경로상의 제약요인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은행은 금융시장 상황을 고려해 필요시 기간물 RP매입을 계속 유지할 계획이다.

한은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금융안정 차원에서 시행하는 것이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될 때까지 유동성 안전판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향후 금융시장 상황과 조치 효과 등을 감안해 필요시 재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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