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금융상품 비교공시 시스템 개선···검색기능 강화
금감원, 금융상품 비교공시 시스템 개선···검색기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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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건전성 등 정보 제공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금융감독원은 금융상품 비교공시 시스템 '금융상품 한눈에' 이용과 관련해 소비자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반영해 개선했다고 11일 밝혔다. 

금감원 '금융상품 한눈에'에서는 은행, 보험사 등 약 140여개 금융기관이 판매 중인 예·적금과 대출상품의 금리 및 거래조건 등을 비교공시하고 있다. 금융소비자는 금융사 방문 없이 '금융상품 한눈에'에서 여러 금융사의 상품을 비교해 보고 내게 맞는 상품을 쉽게 검색할 수 있어 금융상품 가입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금감원이 금융상품 비교공시 시스템 이용자 1097명에 대해 종합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만족스럽다'는 응답이 82.5%로 높게 나타났다. 세부만족도는 비교정보의 유용성에 대한 만족이 84.4%로 가장 높았고 이어 △접근성 83.0% △편리성 78.6% △신뢰도 76.8% △이해도 76.3% 등의 순이었다.

소비자들은 주요 건의사항으로 비대면 가입시 금리를 우대하는 상품 등 소비자가 관심 있는 우대조건 검색이 어려우므로, 이를 쉽게 검색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 또 인터넷, 모바일 등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 가입할 수 있는 상품도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사회 초년생, 고령자 등 연령별 혜택이 있는 상품 검색이 어려우므로 연령별 우대혜택이 있는 상품의 검색이 가능하도록 하고, 가입하려는 금융상품의 판매회사가 건실한지, 소비자보호 수준은 양호한지 등 정보도 함께 제공하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다. 

아울러 비교공시를 이용할 때 어려운 금융용어에 대한 설명을 바로 확인할 수 있게 해달라고 하는 한편, 금융상품 상세정보에 대해 문의할 수 있는 금융사 관련 부서의 연락처도 함께 제공해달라는 건의사항도 있었다.

이에 금감원은 소비자들의 건의사항을 반영, 시스템을 개선했다. 금융소비자들이 관심 있는 우대금리 적용상품이나 모바일 가입상품, 연령별 우대혜택이 있는 금융상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검색조건을 신설했다. 

또, 가입하려는 금융회사의 경영정보, 소비자보호정보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선택한 상품에 관련 링크를 신설했고, 금융소비자들이 어려운 금융용어에 대한 설명을 바로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금융상품에 대한 궁금증 등에 대해 문의할 수 있는 금융사별 대표번호 등 연락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매년 금융상품 비교공시 시스템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금융소비자 의견을 적극 청취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금융상품 비교공시 정보의 양적·질적 향상을 위해 비교공시 시스템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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