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CES 2023서 '혁신 기술'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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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전류로 유효 성분 흡수율 높인 마스크팩·피부탄력측정기 공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지난 5~8일(현지시각)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3' 현장 내 테크놀로지 인큐베이션 센터(SNU-COSMAX TIC)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코스맥스와 서울대학교 소프트파운드리연구소가 함께 개발한 미용기기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코스맥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지난 5~8일(현지시각)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3' 현장 내 테크놀로지 인큐베이션 센터(SNU-COSMAX TIC)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코스맥스와 서울대학교 소프트파운드리연구소가 함께 개발한 미용기기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코스맥스) 

[서울파이낸스 이지영 기자] 화장품 제조업자 개발 생산(ODM) 기업 코스맥스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지난 5~8일(현지시각)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3'에 참가해 서울대학교 소프트파운드리연구소와 손잡고 개발한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 

이에 대해 10일 코스맥스는 "미세전류로 유효 성분 흡수율을 높인 마스크팩과 초정밀 피부탄력측정기 등 성분 중심 기존 화장품 시장 판도를 바꿀 기술 중심 '뷰티테크'를 제시했다는 평가"라고 소개했다. 코스맥스에 따르면, CES 2023 참가는 2019년 서울대 소프트파운드리연구소와 공동 설립한 테크놀로지 인큐베이션 센터(SNU-COSMAX TIC)가 주관했다. 

CES 2023에서 공개한 △초박막 갈바닉 마스크팩(PETITFLUX) △맞춤형 스마트 이온 패치 △생분해 소재 적용 패치 △하이드로겔 힐링 패치 △초정밀 피부탄력측정기의 기본 원리는 사람 피부에 흐르는 생체전류와 유사한 미세전류를 활용하는 것이다.

초박막 갈바닉 마스크팩은 종이 두께보다 얇은 전지(배터리)와 그래핀 시트(graphene sheet)를 결합해 빠른 유효성분 흡수를 돕는다. 맞춤형 이온 패치는 스마트폰으로 전압을 조절하며 피부 상태에 맞춰 유효성분 전달력을 높일 수 있다. 생분해 소재 적용 패치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연에서 분해된다. 

하이드로겔 힐링 패치는 전지 없이 일상적 움직임을 통해 생기는 전압으로 상처 치유와 근육 긴장 완화 효과를 낸다. 초정밀 피부탄력측정기는 피부의 진피 아래 피하조직의 탄성까지 잴 수 있다. 게다가 인공지능(AI)으로 콜라겐과 엘라스틴 측정 프로그램을 개발해 한 번 측정으로 피부에 부족한 성분의 정밀 진단도 가능하다. 

코스맥스는 서울대 소프트파운드리연구소와 세운 테크놀로지 인큐베이션 센터를 통해 차세대 소재와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코스맥스가 프링커코리아와 손잡고 개발한 맞춤형 팔레트 기기 '컬러잼'은 CES 2023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이병만 코스맥스 대표이사 사장은 "서울대 소프트파운드리연구소와 함께 연구 성과를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에서 선보여 뜻 깊다"며 "다양한 산학협력으로 맞춤형 연구를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재 테크놀로지 인큐베이션 센터장은 "산학협력을 통해 화장품을 뛰어넘는 혁신적 미용기기를 개발하고자 했다. CES 2023에서 선보인 제품이 업계에서 많은 주목을 받아 기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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