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승룡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은 9일 연결 기준 작년 영업이익이 1조2137억원으로 전년 대비 57.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 회사의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작년 매출은 25조5986억원으로 전년 대비 43.4% 증가했다. 역대 최고치다.
그러나 작년 4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2.3% 증가한 8조5375억원으로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3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3.6% 늘었지만, 전 분기와 비교하면 54.5% 감소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호실적에 따른 인센티브성 인건비 부담과 재고 조정 효과로 4분기 일회성 비용을 약 2000억원으로 예상했는데, 이같은 비용이 영업이익 감소의 원인이었다.
또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환차손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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