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화물 운임 하락···목표가↓"-흥국證
"대한항공, 화물 운임 하락···목표가↓"-흥국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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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흥국증권은 5일 대한항공에 대해 화물 운임 하락이 빠르게 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2만900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병근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3조8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2.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9.5% 하락한 63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생각보다 빠르게 하락하고 있는 화물 운임과 실적 호조에 따른 성과급 지급으로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여객 수송량 회복은 지속될 전망이지만, 경기 둔화로 인해 상대적으로 비용이 큰 미주·유럽 여행 수요가 강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지난해 수준의 운임은 유지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한항공은 아시아나 항공과 함께 국내에서 중국 운수권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지만, 현재 한국인의 중국 여행 선호도는 높지 않고 중국인 입국 방역조치가 강화된 상황이기 때문에 당분간 중국 노선 매출 회복은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예상보다 중국 리오프닝 시점이 앞당겨지면서 중국 항공사들의 여객 공급 증가로 인한 여객기 하단 화물칸(Belly Cargo) 공급 정상화도 빨라질 것"이라며 "이에 따라 대한항공의 화물 운임도 빠르게 내려올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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