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문선영 기자]<moon@seoulfn.com>기획재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포함한 고유가 관련, 종합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는 지난 28일 정부가 내놓은 고유가 대책이 미흡하다는 지적에 따른것으로 풀이된다.
 
29일 기획재정부의 한 관계자는 "유류세 인하 등을 포함하는 고유가 대책을 심도있게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 검토하고 있는 것은 (석유류 제품 시장의) 구조적인 문제를 포함해 종합적인 내용"이라며 "경유값 급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화물차업계 등의 과당경쟁을 해소하는 방안 등 재정부는 고유가에 대한 여러가지 '구조적인 대책'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구조적 대책'은 조만간 당정청 협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재정부는 지난 28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에너지관계장관회의에서 에너지바우처제도 도입 등 고유가대책을 내놓았지만 최근의 고유가 사태와 관련해 유류세 인하 가능성을 비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의 이 같은 방침에 따라 앞으로 당·정·청 협의를 거쳐 석유류, 특히 경유에 붙는 세금이 일정 부분 내려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문선영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