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시장서 '벤츠, BMW 제치고 7년째 1위'
수입차 시장서 '벤츠, BMW 제치고 7년째 1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판매량 28만3435대 2.64% 증가
벤츠 12월 9451대 판매로 막판 BMW 제쳐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지난해 수입차 1위에 올랐다. 지난해 11월 벤츠와 BMW는 단 188대 차이로 판매 순위 각축전을 벌였지만 마지막 달인 12월에 벤츠가 점유율을 높이면서 국내 수입차 시장 점유율 28.57%차지하면서 1위 왕좌에 올랐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가 28만3435대로 전년보다 2.64%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벤츠는 9451대, BMW는 6832대 팔렸다. 

브랜드 별로는 벤츠는 지난해 8만976대, BMW는 7만8545대를 판매했다. 두 회사의 판매량 차이는 2431대로 벤츠가 2016~2022년까지 7년 연속 수입차 1위를 차지했다.  벤츠는 2019년 7만8133대로 세운 역대 최다 판매량을 갈아치웠다. 

지난해 수입차 연간 판매량을 보면, 3위는 아우디(2만1402대), 4위는 폭스바겐(1만5791대), 5위는 볼보(1만4431대)로 조사됐다. 이어 미니(1만1213대), 쉐보레(9004대), 포르셰(8963대), 렉서스(7592대), 지프(7166대), 토요타(6259대), 포드(5300대), 혼다(3140대), 랜드로버(3113대), 폴스타(2794대)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최다 판매 모델은 벤츠 E클래스(2만8318대)였다. 이어 BMW 5시리즈(2만1166대), 벤츠 S클래스(1만3206대), 아우디 A6(8229대), BMW X5(7482대), 벤츠 GLE(7136대), BMW X3(6577대), 폭스바겐 티구안(6190대), BMW 3시리즈(6133대), BMW X4(5228대) 순이다. 톱 10에 벤츠와 BMW 차종이 8대가 포진했다. 

정윤영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부회장은 "2022년 수입 승용차 시장은 반도체 공급난에도 불구하고 일부 브랜드의 안정적인 물량수급, 신규 브랜드 및 다양한 신차 등으로 2021년 대비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