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원강 교촌치킨 창업주, '정도경영' 기반 동반성장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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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창업 원년 삼아 '해현갱장' 가치 되새기며 교촌 가족 전체 상생 힘쓸 것"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 (사진=교촌에프앤비)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 (사진=교촌에프앤비)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권원강 교촌치킨 창업주(교촌에프앤비 회장)가 올해를 제2 창업 원년 삼아 32년간 지켜온 정도·상생·책임 경영 철학을 토대로 다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2일 교촌에프앤비(F&B)에 따르면, 권 회장은 이날 경기 오산시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발표된 계묘년 신년사에서 "'본질은 유지하되 새로움을 더한다'는 '해현갱장'(解弦更張) 가치를 되새기며 교촌 가족 전체의 동반성장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권 회장은 "2022년을 돌이켜 보면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긴축, 금리인상 등 불안정한 경제 상황에 우리 사업도 위기의 연속이었다"고 짚었다. 이어 "위기 돌파를 위해 교촌 가족과 함께 노력했지만, 우리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며 "처음 창업했을 때가 떠오른다"고 했다. 

권 회장은 "가진 것 없이 굳은살 배긴 손으로 힘겹게 가게 문을 열던 때, 가족을 위한 절박함은 지금의 교촌을 만든 원동력이었다. 저는 지금 1991년 창업 때보다 더 절박한 심정으로 여러분 앞에 섰다"면서 위기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해현갱장을 외치며 내세운 제2 창업은 교촌 가족 여러분이 절실한 뜻을 모아 함께해야만 이번 위기를 이겨내고 새로운 미래로 향할 수 있다는 뜻"이라면서 "제 모든 것을 걸어 다시 성장하는 교촌으로, 다시 여러분 가슴이 뛰도록 만들겠다"고 자신감도 내비쳤다. 

그는 "회사의 매출이나 이익뿐 아니라 가맹점 수익 증대, 협력사와 공정거래, 임직원 개개인의 발전 등 교촌과 함께한 모든 이들의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을 실천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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