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11% 급락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성탄절 연휴가 끝났지만 산타랠리는 없었다. 뉴욕증시의 주요지수가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실상 다우지수는 찔끔 오른 반면 테슬라 쇼크로 나스닥은 큰 폭으로 하락하는 약세장을 면치 못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63포인트(0.11%) 오른 3만3241.56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57포인트(0.40%) 하락한 3829.2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44.64포인트(1.38%) 급락한 1만353.23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성탄절 연휴를 끝내고 중국 코로나 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컸지만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이 기술주를 끌어내렸다.
미국의 11월 상품수지 적자는 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급감했다. 미국 상무부는 11월 상품수지 적자가 직전월보다 15.6% 급감한 833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특히 미 국채수익률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기술주에 부담이 됐다.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주가는 내년 1월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의 생산량을 줄인다는 보도에 11% 이상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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