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워라" 현지 언론 '사이의 공간: 한국미술의 근대'전 호평
"놀라워라" 현지 언론 '사이의 공간: 한국미술의 근대'전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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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립현대미술관)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사이의 공간: 한국미술의 근대' 전시장 (사진=국립현대미술관)

[서울파이낸스 김무종 기자]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과 LA카운티뮤지엄(LACMA, 관장 마이클 고반)이 공동주최하고 있는 '사이의 공간: 한국미술의 근대'전이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5일 국립현대미술관에 따르면 내년 2월 19일까지 열리는 이 전시회는 지난 9월 LA카운티뮤지엄에서 개막, 1897년부터 1965년 시기 한반도에서 제작된 작품 130여 점을 선보이고 있다.

선데이타임스는 ‘올가을 블록버스터 전시 6선’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기아자동차, K팝, 영화 기생충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디자인과 문화는 결정적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이번 전시의 시의적절성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고 평했다. 또한 이 전시가 한국이 20세기를 통과하며 전통과 근대화의 줄다리기를 어떻게 창의적인 방식으로 조율해 나갔는지를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스는 미국과 유럽에서 열리는 블록버스터 전시들 가운데 하나로, ‘사이의 공간’을 꼽았다. 김환기, 이인성, 나혜석 등의 작품을 예로 들며, “한국이 세계 최고 문화강국으로 계속해서 떠오르고 있는 이때, 이 작품들은 우리가 알아야 할 한국의 모더니즘”이라고 언급했다.

LA타임스는 일부 작품의 지나친 서구지향성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이쾌대의 ‘푸른 두루마기를 입은 자화상’, 곽인식의 ‘작품’ 등에 대해 특별한 관심과 놀라움을 표출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방탄소년단 RM의 오디오가이드 음성녹음 재능기부로 인해 더욱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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