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폭탄', 코스피 1800 '아슬 아슬'
고유가 '폭탄', 코스피 1800 '아슬 아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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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sunhyun@seoulfn.com>코스피지수가 엿세째 하락국면을 맞고 있다. 외국인의 매도공세에 장중 1791까지 밀리며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개인과 기관의 매수폭이 확대되면서 지수는 1800선 부근에서 치열한 공방을 진행중이다.  1800선이 무너진 것을 지난 4월 24일 이후 한 달만이다.
 
이에 증시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점점 증대되고 있고 서브프라임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이 지속된다면 단기적으로는 1760선까지 밀릴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26일 1시 0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27.16포인트(1.49%) 내린 1800.78을 기록중이다. 전일 뉴욕증시이 하락 마감에 투자심리가 냉각된 외국인이 2355억원의 물량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649억원, 67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하고 있지만 물량을 받아내기에는 역부족이다.
 
은행(1.98%)과 통신업(0.71%), 금융업(0.42%), 건설업(0.24%)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의료정밀(-4.17%)과 전기전자(-3.85%), 운수창고업(-3.04%), 철강금속(-2.78%)등의 낙폭이 두드러 진다.
 
시총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국민은행(1.70%), 한국전력(1.64%), 신한지주(0.20%), SK텔레콤(0.25%), 우리금융(1.01%)등이 소폭의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삼성전자(-4.38%),  POSCO(-2.34%), 현대중공업(-1.64%), LG전자 (-8.90%), 현대차 (-2.67%)등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상한가 7개 종목을 포함한 182개 종목이 오르고 있으며, 하한가 없이 599개 종목이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
 
박선현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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