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개인·기관과 외국인이 장중 매매공방을 벌인 영향으로 2380선에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9.36p(0.39%) 오른 2382.38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03p(0.51%) 상승한 2385.05에 출발한 뒤 제한적인 범위에서 등락 중이다.
간밤 뉴욕증에서 주요 지수는 이번 주 예정된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상승 마감했다.
1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28.58p(1.58%) 오른 3만4005.04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장보다 56.18p(1.43%) 상승한 3990.56으로, 나스닥지수는 139.12p(1.26%) 오른 1만1143.74로 거래를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부정적 소식이 전해진 테슬라(-6.27%) 등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 대부분 강세를 보인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되돌림과 국채 입찰 등 영향으로 국채금리가 상승했지만, 긍정적 소식이 전해진 소프트웨어와 일부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이는 등 종목 차별화가 진행된 점도 우호적"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574억원, 190억원어치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은 786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723억96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 기계(1.68%)와 의약품(0.69%), 건설업(0.56%), 전기전자(0.57%), 비금속광물(0.75%), 제조업(0.46%), 종이목재(0.27%), 철강금속(0.29%), 의료정밀(0.20%), 운수창고(0.17%), 섬유의복(0.06%), 운수장비(0.12%), 유통업(0.10%) 등 다수가 오르고 있다. 통신업(-0.29%), 금융업(-0.22%), 전기가스업(-0.18%0, 서비스업(-0.19%)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대장주 삼성전자(0.84%)와 삼성바이오로직스(0.49%), 삼성SDI(1.23%), LG화학(0.32%), NAVER(0.78%), 카카오(0.69%), 셀트리온(0.85%)가 상승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0.40%), 기아(-0.31%)는 약세고, SK하이닉스와 현대차는 보합 흐름이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502곳, 하락 종목이 303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114곳이다.
코스닥지수는 1.83p(0.26%) 상승한 717.05를 가리키고 있다. 전일보다 2.42p(0.34%) 오른 717.64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의 매수세 속 장중 강보합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