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레고랜드 보증채무 2050억 전액 상환"
강원도 "레고랜드 보증채무 2050억 전액 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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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랜드 전경 (사진=연합뉴스)
레고랜드 전경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김호성 기자] 강원도가 춘천 레고랜드 조성 사업 시행사인 강원중도개발공사(GJC)의 보증 채무 2050억원을 전액 상환했다.

13일 강원도는 전일 오전 10시 25분 레고랜드 보증채무를 상환했다고 밝혔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이로써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GJC 보증채무를 오늘로써 전액 변제했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금년에 갚을 예정에 없던 2050억원을 갑자기 마련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전국적으로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GJC 회생 신청 여부와 관련해서는 강원도는 오는 15일 이 회사의 주주총회에서 새 대표가 선임되면 회생 신청을 어떻게 할 것인지 종합적으로 정리해 입장을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GJC가 레고랜드 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2020년 BNK투자증권을 통해 205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발행할 당시 채무 보증을 섰다.

김 지사는 지난 9월 28일 GJC에 대한 기업회생 신청 방침을 발표한 이후 채권시장이 급속도로 위축되자 보증채무 상환일을 내년 1월 29일에서 올해 12월 15일로 앞당기겠다며 추경예산을 편성했다. 추경예산안은 지난 9일 도의회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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