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가전제품 소매판매 시장 개선 필요"-한화證
"롯데하이마트, 가전제품 소매판매 시장 개선 필요"-한화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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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3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주가 반등을 위해선 가전제품 소매판매 시장 개선이 필요하다며 목표주가 1만5000원과 투자의견 '중립(HOLD)'을 제시했다.

이진협 연구원은 "소비 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에 따라 가전제품과 같은 내구소비재에 대한 소비가 급격히 냉각하면서 롯데하이마트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이 같은 환경에서 롯데하이마트의 부진은 당분간 지속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가전제품 판매채널 중 가전양판점의 M/S는 지속 하락하고 있으며, 가전양판점 내에서도 제조사 계열 양판점 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는 실정"이라며 "소비시장 부진은 사이클의 순환 측면에서 바라볼 수 있지만, M/S의 감소는 구조적인 문제"라고 분석했다. 이어 "상위 가전제품 브랜드 2개사가 사실상 과점화돼 있는 시장 환경 하에서 유통 중심의 가전 양판점의 M/S 확대는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소비 턴어라운드 시에도 구조적으로 가전양판점의 M/S가 낮아지는 추세인 점은 극복해야 하며, 이를 타개하기 위한 방안이 요구되는 시기"라며 "가전판매 시장 전체에서는 공산품이라는 점에서 가격 메리트를 지닌 이커머스 사업자와 소비 양극화로 프리미엄 제품을 취급하는 백화점이 상대적 강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B2C만을 바라보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롯데건설·한샘 등과의 시너지를 통해 B2B 시장 진출이 필요하며, 주가의 반등을 위해선 가전제품 소매판매 시장의 개선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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