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전 지역서 실적 호조·지나친 저평가···목표가↑"-신한證
"오리온, 전 지역서 실적 호조·지나친 저평가···목표가↑"-신한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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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6일 오리온에 대해 전 지역에서 호실적을 시현한 데다 지나친 저평가 국면에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보다 4% 상향 조정한 13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조상훈 연구위원은 "오리온의 10월 국가별 전년 대비 매출증감률은 한국이 14.2%, 중국 13.6%, 베트남 37.8%, 러시아 129.2% 등을 기록했다"면서 "영업이익은 전반적인 원가부담 속에서도 비용효율화 노력에 힘입어 전 지역에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네 달 만에 중국 영업이익이 증익으로 전환한 점은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조 연구위원은 "원재료 및 유틸리티 비용 상승이 겹치며 원가율 상승은 불가피했지만, 내수 소비 부진에도 불구하고 스낵 카테고리 성장에 힘입어 위안화 기준 매출이 5% 증가했고, 프로모선 비용 절감 노력도 이어졌다"고 했다. 

부진했던 중국 시장은 우려 정점을 지나 회복추세에 진입한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 2016년 중국 내수 소비 부진에 따라 오리온의 위안화 기준 매출 성장이 4%에 그쳤던 적이 있지만, 현재상황은 2016년과 다르다는 분석이다.

그는 "당시는 명절 과재고, 소비부진, 유통업체 구조조정 등 구조적인 요인이었다면, 현재의 소비부진은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단기적인 요인"이라며 "최근 중국 방역 정책 완화 시그널이 보이면서 소비 경기는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조 연구윈원은 "현재 밸류에이션은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률(PER) 12배로 지나친 저평가 국면"이라며 "향후 신제품 출시와 채널 확장에 따른 점유율 상승, 카테고리 확장, 지역 확장, 중국 내수 소비 반등까지 가시화된다면 프리미엄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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