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3분기 실적 컨센서스 상회···4분기도 기대감↑-한화證
"대한항공, 3분기 실적 컨센서스 상회···4분기도 기대감↑-한화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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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4일 대한항공에 대해 올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4분기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목표주가 3만9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대한항공의 올 3분기 별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3조7784억원, 영업이익은 274% 늘어난 8392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도 222% 급증한 4314억원을 거뒀다. 

박수영 연구원은 "연결로 반영되는 진에어 영업손실을 고려해도 영업이익의 경우, 당사 추정치(7657억원)와 높아진 시장 기대치(6386억원)를 모두 큰 폭 상회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호실적의 주 요인은 국제선 여객의 강한 가격을 수반한 수요 회복과 여전히 타이트한 공급으로 인한 화물 운임 강세"라며 "시장의 우려와 달리 화물 매출이 전 분기 대비 감소했음에도 영업이익 증가를 이뤄낸 이유는 화물만 싣던 비행기에 여객을 얹어서 운항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앞으로도 공급증가에 따른 비용 증가 속도는 가파르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이는 화물이 좀 빠져도 여객으로 일정 부분 커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기 부진 등에 따라 한국 시장 전체 국제선 수요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더디게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노선별·좌석별 수요 회복세의 차별화가 극명하게 드러나며 대한항공의 상대적 매력도는 지속해서 돋보일 것으로 박 연구원은 예상했다. 

4분기에도 좋은 실적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여객의 구조적 수요 증가와 막혀있는 운임의 하방, 화물의 완만한 하락곡선, 강한 비용 통제력으로 4분기에도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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